이장혁 까페투어 네번째 루비살롱


 그러니까 어제 부평 루비살롱에서 이장혁씨가 까페투어의 네번째로 본진인 루비살롱에 찾아왔습니다. 거두절미하고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꽤 감동 받았던 공연이었습니다.

사용자 삽입 이미지

이거..귤님이 만든거죠? ㅎㅎ

 일본에서 올라온 히구치 마키코라는 원맨밴드와 검정치마의 조휴일씨가 게스트로 초대 되었습니다.  히구치상은 오늘 공연에서 처음 봤는데 딱 일본 여성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나, 작은 체구임에도 스트록에 힘이 들어가 있고 목소리도 힘차 뭔가 호소력이 지더군요. 다음으로 휴일씨. 정반에 없는 곡들만 불렀습니다. antifreeze는 제외 하구요.  다섯곡 정도 한 것 같은데 플레이 타임이 짧다며 민망해 하더라구요. 감기를 앓아서 그런지 고음 처리에서 조금 아슬해 보이기도 했습니다. 얼른 쾌차 하시길~ ㅎㅎ

 이제와서 사실대로 고백하자면 조휴일씨 반 이장혁씨 반 정도의 매리트로 생각해서 갔던 공연 이었습니다.(루비살롱 반 추가요~)  왜냐? 전 검정치마가 더 좋아서요. 이장혁씨는 라라라에서 한번 본 것과 몇곡 들은 정도가 다입니다. 곡 제목들도 잘 몰라요. 그냥 모 프로에서 인터뷰 하는것 보고 약간 흥미를 갖고 있었습니다. 앨범 곡들도 나쁘진 않다 생각 했구요.

 헌데 중/후반 부터 제가 좀 부끄러워 지더군요. 특히 지르기 시작하실때 부터는 뭐랄까 전율이 오더군요. 그렇죠. 위에 니트를 벗으시고 나서부터 였던 것 같네요. 별 생각없이 왔던 공연인데 큰 수확을 얻고 간다는 느낌이 들더군요.

사용자 삽입 이미지
사진이 이렇다고 안티는 아닙니다. 오해 마시길..

 최근에 이런 라이브 공연을 볼 때마다 느끼는게 있는데요. 참 나도 음악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집니다. 어제 역시 그런 느낌을 받았구요. 아아..이러다 정말 하게 되는건 아닐까요?

 마지막 곡이 끝났는데 아무도 앵콜을 외치지 않더군요. 전 앵콜 했다가 민망해서 한번 하고 말았는데; 아무튼 일어나서 정리하는 척 하더니 그냥 다시 잽싸게 앉으면서 앵콜을 부른다고..ㅋㅋ 그러다 난데없이 저~ 뒤에있는 휴일씨한테 미안하다 그러더군요. 그러고 나온 곡이 뭔지 아십니까? 검정치마의 antifreeze를 커버합디다. 누구든 상상도 못했을듯 싶네요. 이장혁씨 밴드에 건반 파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건반을 안쓰더라구요. 안티프리즈의 생명은 건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였지만 괜찮았습니다. 어색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어요.

 그렇게 부동액 커버를 끝내고 다른 맴버들은 다 내려 보내더니 혼자서 한곡 부른 뒤 공연이 종료 되었습니다. 공연 후에 운좋게도 뒷풀이가 있다는 첩보를 명랑친구 벅바에게서 듣고 뒷풀이에도 참석하게 되었네요.

 오늘 공연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. 평소 스타일대로 조용조용 부르는 것도 괜찮지만 제 귀엔 왠지 지르면서 부르는게 더 흡입력 있어 보입니다. 또 음방보단 라이브가 더 괜찮은것 같습니다. 기회 되시는 분들은 이장혁씨 공연에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합니다.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 해 주세요~
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
Creative Commons License
이올린에 북마크하기(0) 이올린에 추천하기(0)

Posted by 마르도르

2009/04/26 21:15 2009/04/26 21:15
, , , , ,
Response
No Trackback , No Comment
RSS :
http://www.saystone.com/tc/rss/response/7

« Previous : 1 : 2 : 3 : 4 : 5 : 6 : 7 : ... 10 : Next »